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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내각 不지지율, 지지율 상회"

민주당 간부 "자녀수당 지급하면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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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자  2010.01.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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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간부 "자녀수당 지급하면 회복"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내각에 대한 불(不) 지지율이 지지율을 앞섰다고 교도(共同)통신이 19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지난 17∼18일 이틀간 전국 여론조사 결과 하토야마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41.5%, 불지지율은 44.1%로 불지지율이 높았다고 전했다.

직전조사인 지난 10∼11일 조사에 비해 지지율은 9.3%포인트 급락했고 불지지율은 10.9%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9월 하토야마 내각이 출범한 이후 불지지율이 지지율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에 대한 정당지지율은 32.1%로 직전조사 때에 비해 6.6%포인트 하락한 반면 자민당 지지율은 22.7%로 5.4%포인트 높아졌다.

내각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이 추락한 것은 정권의 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간사장의 전.현 비서 3명이 정치자금 문제로 검찰에 체포되고 오자와 간사장이 검찰과 대결을 선언하면서 여론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한편 민주당의 야마오카 겐지(山岡賢次) 국회대책위원장은 자당 신인 중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국회대책회의에서 "내각 지지율이 떨어졌지만 예상보다는 높다"면서 "자녀수당 법안이 통과돼 생활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 (지지율이) 크게 변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부.여당은 오는 6월부터 각 가정의 중학생 이하 자녀 1인당 월 1만3천엔의 자녀수당을 지급하고 내년부터는 1인당 월 2만6천엔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kimj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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