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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상련' 中 쓰촨성 아이티 적극 지원>

= 中 쓰촨성, 아이티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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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자  2010.01.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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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쓰촨성, 아이티 적극 지원

0...2008년 지진으로 8만7천여명이 사망 또는 실종된 중국 쓰촨(四川)성 주민들이 `동병상련' 격인 아이티를 돕고자 적극적인 지원금 기부에 나서고 있다.

18일 현재까지 쓰촨성에서는 16만위안이 모금됐고, 아이티 현지의 참사 소식이 주민들에게 계속 퍼지면서 기부액수는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청두(成都)시에 사는 류모(76.여)씨는 퇴직연금 전액인 1천위안을 청두 자선연맹에 기부했고, 두장옌(都江堰)에서는 학생과 교사 200여명이 18일 저녁 촛불집회를 열어 현지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했다.

현지 기업체 둥팡터빈 직원 탄윈쥔은 "아이티 지진을 보면 (쓰촨성) 원촨(汶川) 대지진이 떠오른다"며 "쓰촨성 주민들이 당시 국내외에서 도움을 받은 만큼 이번에는 우리가 아이티에 손을 내밀 차례"라고 말했다. (청두 신화=연합뉴스)



= 美 장성 "아이티 폭력 지진 전 수준"

0...지진이 휩쓸고 간 아이티에서 약탈과 폭력이 잇따르는 가운데, 현지에 파견된 미군 장성이 폭력 수위가 지진 전보다 높지 않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현지에서 미군의 구호작업을 지휘하는 켄 킨 중장은 18일 "우리가 보기에 폭력 수위는 지진 전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지진이 발생한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약탈 등 소요사태가 늘고 있다는 최근의 보도와는 다소 배치된다.

킨 중장은 미국이 조만간 아이티의 보안유지 임무를 유엔(UN)에 넘기기를 희망한다면서도 다음주께는 현지의 미군 병력을 현재의 5천명 수준에서 1만명 선으로 늘리기로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르토프랭스 AFP=연합뉴스)



= 美 "매몰자 구출 시간 촉박"

0...지진으로 무너진 건물더미에 갇힌 이들을 구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현장에서 구조업무를 맡는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가 18일 밝혔다.

미국 국제개발처(USAID)의 팀 캘러핸 아이티 재난대응팀장은 다음 이틀 정도까지도 매몰자 구조작업을 계속하겠지만, 생존자를 찾아낼 가능성은 줄어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캘러핸 팀장은 포르토프랭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 구조팀이 사고 현장에서 39명을 구출했고, 다른 나라에서 온 구조팀이 71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마이애미 dpa=연합뉴스)



= 건축가들 "조잡한 철근.콘크리트가 피해 불러"

0...포르토프랭스 지진 대참사는 저질 콘크리트와 철근을 사용한 탓이 크다고 현지에 파견된 긴급건축사재단(EAF) 측이 18일 밝혔다.

현지의 주요 건물 30곳 이상을 조사한 건축사 패트릭 쿨롬벨과 서지 구노는 "철근은 손으로 구부릴 수 있을 만큼 연하고 콘크리트는 시멘트의 비율이 잘못돼 골재 질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들은 "사람들이 돈을 아끼려고 질 낮은 철근을 쓰고 시멘트 함량도 적게 했다"며 "이곳 사람들은 질 좋은 콘크리트를 만드는 방법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포르토프랭스 AFP=연합뉴스)



= 美 아이티대사 "2차대전 후 일본 같다"

0...케네스 머텐 아이티 주재 미국 대사는 포르토프랭스가 마치 "2차대전 이후 일본 같았다"며 "납작하고 마치 원자폭탄을 맞은 듯한 모습이었다"고 18일 미국 CNN방송에 밝혔다.

머텐 대사는 "거리는 완전히 막혔고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희생자에게) 닿기에는 물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머텐 대사는 "현지의 안전이 분명 완벽한 상황은 아니다"면서도 "상황이 상당히 나아지고 있다"며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지만 관리가 불가능한 정도라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AFP.AP=연합뉴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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