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지난해 브라질의 외환보유액이 외채를 365억달러 이상 초과했다고 브라질 중앙은행이 20일 밝혔다.
중앙은행은 이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지난해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2천390억5천400만달러, 외채는 2천25억500만달러로 나타나 보유 외환이 외채보다 365억4천900만달러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외환보유액은 2008년 말 2천68억600만달러에서 322억4천800만달러 늘어난 것이다.
이는 미국 달러화 대비 브라질 헤알화 강세 현상이 계속되면서 헤알화 가치의 지나친 강세를 막기 위해 달러화를 지속적으로 매입한 데 따른 것이라고 중앙은행은 설명했다.
지난해 외채는 2008년 말의 1천983억4천만달러보다 41억6천500만달러 늘었다.
전체 외채 가운데 12개월 내 단기 상환분은 15.1%에 해당하는 305억7천500만달러인 반면 중장기 상환분은 1천719억3천만달러로 84.9%를 차지하고 있다.
2008년 말 외채 비중은 단기 18.38%, 중장기 81.6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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