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도 국제사회 노력에 동참
(베를린 AFP=연합뉴스) 독일도 국제사회의 아이티 고아입양 노력에 동참키로 했다.
독일 외무부 대변인은 21일 강진으로 부모를 잃은 아이티 아동들을 신속히 입양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해 "신속하고 인도적인 방법으로" 수일내에 첫 입양 아동 30명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아이티 정부가 해당 아동들의 신속한 출국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캐나다,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등이 강진으로 지금까지 최소 7만5천명의 인명피해를 당한 아이티 정부와 협의를 거쳐 아이티 고아입양을 착수한 상태다.
특히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전날 아이티 강진 이전에 입양절차를 밟던 아이티 고아들에 대해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영국의 주요 자선단체들은 아이티 고아들이 일가친척을 찾아 함께 살 수 있도록 돕는 등 더 큰 노력을 기울이지도 않고 곧바로 입양시키는 행위가 친척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영원히 잃게 만들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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