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AFP=연합뉴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5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수십명의 희생자를 낸 폭탄 테러 행위를 강도높게 비난했다.
반 총장은 성명에서 "어떤 주의나 주장, 운동도 무고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이런 테러 행위를 정당화할 수 없다"며 폭력 사태에 대해 강한 우려감을 표명했다.
반 총장은 "이라크인들은 잇단 테러 행위에도 불구하고 내부 화해를 이끌어내고 총선을 무난히 치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라크 바그다드에선 이날 호텔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미니버스' 연쇄 폭탄테러 공격으로 최소 36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오는 3월 7일 총선을 앞둔 이라크에선 최근 정부 청사 등에 대한 무장 세력의 공격 행위가 잦아지면서 정정 불안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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