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과 영화.TV프로그램 공동 제작도 추진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자국의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소프트웨어 등 콘텐츠 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6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경제산업성은 최근 관련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콘텐츠산업 성장전략 연구회' 첫 회의를 열고 지원 방안 검토에 들어갔다.
연구회에서는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 등에 관심이 높은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를 위해 경제산업성은 애니메이션 등의 제작비를 부담하는 펀드를 민간과 정부가 공동으로 창설하고 인터넷을 통한 프로그램 공급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인터넷 인프라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민관 공동펀드의 경우 중소 업체들이 확보하기 어려운 거액의 제작비를 지원함으로써 우수한 작품을 많이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경제산업성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중국과 영화, TV 프로그램 등을 공동 제작해 아시아 지역에서 공개, 방송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제산업성은 오는 6월까지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한 뒤 내년도부터 실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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