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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달러 강세로 0.7%↓

(뉴욕=연합뉴스) 주종국 특파원 = 26일(...

연합뉴스 기자  2010.01.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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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주종국 특파원 = 2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와 미국의 석유 재고량 증가 전망 등이 겹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말 종가 보다 55센트(0.7%) 하락한 배럴당 74.71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46센트(0.6%) 하락한 배럴당 73.23 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뉴욕 외환 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1유로에 1.4087 달러에 거래돼 전날보다 0.6% 가치가 상승했다.

달러 가치가 오르면서 상품 가격은 동반 하락해 19개 주요 상품의 가치를 나타내는 로이터.제프리 CRB 상품지수는 전날보다 1.0% 하락한 273.9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카드회사인 마스터카드는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수요가 하루 평균 937만 배럴을 기록해 전주 대비 0.3% 떨어졌다면서, 이는 3주만의 첫 하락이라고 밝혔다.

27일 미국의 지난주 석유 재고량 발표를 앞두고 애널리스트들은 원유 재고가 158만 배럴 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장관은 이날 인터내셔널 에너지 포럼과의 비디오 인터뷰에서 "유가가 70-80 달러 선에서 움직이는 것은 매우 좋은 것이며 OPEC는 이런 상황에서 어떤 생산량의 변동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는 글로벌 경기 회복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투자자나 산유국 모두에 이익을 주는 가격대"라고 말했다.

금값은 이날 2.70 달러(0.2%) 오른 온스당 1,099.5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a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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