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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정치팀 개편 `혼란 초래'"<뉴스위크>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 미국...

연합뉴스 기자  2010.01.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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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데이비드 플러프를 오는 11월 중간선거 수석 전략가로 전면 기용키로 한 조치가 민주당 선거 진영에 혼란을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위크 정치 칼럼니스트 하워드 파인먼은 26일 인터넷판에서 "플러프가 올해 중간 선거를 관리, 감독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 플러프의 기용으로 인해 오바마 정치.선거팀 라인의 권한과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지고 업무가 중첩되는 문제점을 낳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플러프는 2008년 미국 대선에서 오바마가 당선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1등 공신으로 꼽히는 인물로 백악관이나 민주당 전국위원회에서 공식 직책을 맡지는 않았으나 대선당시 구성된 민주당의 풀뿌리 조직인 `미국을 위한 조직'(OFA) 업무에 관여해 왔다.

그는 "이매뉴얼과 플러프가 모두 뛰어난 선거 전략가이고 지난 대선 당시엔 권한과 책임 라인이 분명했지만 이번에 플러프를 기용키로 결정한 것은 지난 대선 당시와는 전혀 다른 조직을 구성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워싱턴 정가에선 람 이매뉴얼 비서실장이 곧 퇴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끈질기게 나돌고 있고, 개인적으로 퇴진을 둘러싼 소문이 잘못됐다고 보고 있지만 이런 소문이 민주당 정치ㆍ선거 조직을 더욱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k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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