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마잉주 "美무기 계속 구매"

美본토서 첫 호텔밖 활동

(타이베이=연...

연합뉴스 기자  2010.01.27 00:00:00

기사프린트





美본토서 첫 호텔밖 활동



(타이베이=연합뉴스) 이상민 특파원 =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이 미국 무기를 계속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대만 신문들이 27일 보도했다.

마 총통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대만계 미 하원의원 우전웨이(吳振偉)를 만나 대만 정부가 방위력 증강을 위해 미 무기를 계속 구매하고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팔지 말라고 중국이 계속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대만과 수교국인 온두라스와 도미니카를 방문하는 길에 샌프란시스코에 들른 마 총통은 대만 화교가 경영하는 생명공학 기업인 '익방제약공사'(益邦製藥公司)도 방문했다.

마 총통은 2008년 5월 취임 후 지금까지 3차례 미 본토를 경유했으나 호텔 밖 활동을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마 총통은 27일 포르피리오 로보 온두라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 정상회담을 가진 뒤 28일 도미니카 수도 산토도밍고를 방문해 레오넬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아이티 지진 구호에 대해 협의하고 의약품, 식량 등 지진 구호물자 10t을 육로로 아이티에 전달할 예정이다.

그는 5박6일 일정으로 중미를 오가는 길에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를 각각 경유하며 미측과 쇠고기 문제 등 양국 현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smlee@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