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문제 중점 논의..초당적 행보 가속화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달 9일 민주.공화 양당의 상.하원 지도부를 백악관으로 초청,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경제문제를 중심으로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3일 발표했다.
이번 회동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행한 국정연설을 통해 약속한 내용을 이행하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시 연설에서 민주.공화 양당의 의회지도부가 모두 참석하는 초당적인 성격의 회동을 매월 정례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9일 행사는 오바마 대통령이 약속한 월례 회동의 첫 모임에 해당한다.
백악관은 9일 회동에서 일자리 창출과 경기회복 방안이 주로 논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국정연설 이후 공화당 하원의원 정책연수 행사에 참석한 것을 비롯, 초당적인 행보에 에너지를 쏟고 있어 주목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7일 미국 프로풋볼 챔피언을 가리는 슈퍼볼 경기 때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을 백악관으로 초대, TV로 슈퍼볼 경기를 시청할 예정이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 하원의원의 정책연수 행사에 참석에 참석, 토론회를 가진 것처럼 공화당 상원의원들과도 토론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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