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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지표.실적 실망에 혼조(종합)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 3일(현...

연합뉴스 기자  2010.02.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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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서비스업 지수가 예상에 못 미친데다 세계최대의 제약업체 화이자의 분기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더해지면서 주가가 이틀간의 큰 폭 상승을 마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3포인트(0.26%) 내린 10,270.55로 마감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도 1,097.28로 6.04포인트(0.55%) 떨어졌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2,190.91로 0.85포인트(0.04%) 올랐다.

시장에서는 예상보다 미흡한 서비스업 지수가 발표되면서 하락세로 출발한 뒤 부진한 화이자의 실적이 발표되면서 혼조세를 이어갔다.

오바마 대통령이 금융개혁 의지를 재천명하면서 금융주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월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는 50.5를 기록해 작년 12월 49.8(수정치)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51에는 못 미쳤다.

지난달 미국 민간부문의 일자리 감소 규모는 2만2천개로, 지난 2008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약업체 화이자는 작년 4.4분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크게 호전됐지만, 시장의 전망치에는 못 미쳤고 전망치도 예상을 밑돌았다.

이로 인해 화이자의 주가가 3.3%가량 떨어진 것을 비롯해 의료 관련 종목들이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씨티그룹의 주가가 1.2% 떨어진 것을 비롯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건체이스 등 금융주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hoon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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