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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010년 외교백서 발간작업 착수"

(홍콩=연합뉴스) 정재용 특파원 = 중국 ...

연합뉴스 기자  2010.01.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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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연합뉴스) 정재용 특파원 = 중국 정부가 금년도 외교정책의 기조를 밝히는 '외교백서' 발간작업에 착수했다고 홍콩의 문회보(文匯報)가 6일 보도했다.

문회보는 "중국 정부는 최근 2010년 중국 외교백서 발간작업에 착수해 연내에 백서를 공개할 것"이라면서 외교백서에 담길 주요 내용을 사전에 입수했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백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즉 `후위기시대'(後危機時代)를 맞아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러시아 등 주요 강대국들이 새로운 외교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중국의 대응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망했다.

특히 외교백서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국의 국제적 지위는 강화됐으나 중국의 능력을 뛰어넘는 책임부담을 요구하거나 고의로 `중국위협론'을 유포하는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 외교백서는 또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미중관계가 새로운 발전국면을 맞았다고 평가하고 향후 국제사회에서 정상외교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외교백서는 통상 매년 7월께 공개된다.

j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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