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美연준 `매파'이사 "금리 속히 인상해야"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미국 ...

연합뉴스 기자  2010.01.08 00:00:00

기사프린트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토머스 호니그 총재가 7일 "정책금리를 속히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 주목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부터 투표권을 행사하는 이사로 활동하게 된 호니그 총재는 연준 수뇌부 가운데 대표적인 `매파' 성향의 인사로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선제적 금리인상을 강력히 주장해왔다.

호니그 총재는 이날 캔자스시티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연준은 긴급신용대출을 비롯해 시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축소해야 하며 제로(0)수준인 정책금리를 정상적인 수준인 연 3.5∼4.5%로 끌어올려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연준의 대차대조표의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니그 총재는 그러나 금리 인상 시점과 인상 속도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다만 단기 및 장기적으로 통화정책의 균형을 맞춰 나가는 과정이 늦어서는 안된다고 강조, 금리인상의 타이밍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호니그 총재는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완전히 확인될 때까지 출구전략의 시행 시점을 기다리는 것은 명백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FOMC의 이사로 호니그 총재가 새로 가세했지만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준 총재도 새로 이사로 활동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는 FOMC내에 균형이 유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도 이날 미국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으며 실업률이 하락하는 시점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말해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을 개진했다.

s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