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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野, 김의장 윤리위 제소는 적반하장">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한나라당...

연합뉴스 기자  2010.01.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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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은 8일 민주당이 김형오 국회의장을 윤리위에 제소한 것과 관련, "입법부 권위를 스스로 떨어뜨리는 제 얼굴의 침뱉기가 아닌가 한다"고 비판했다.

장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국민으로부터 연말 예산정국을 파행시켰다는 비난을 받게 된 데 대한 화풀이인지 참으로 알 수 없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입법부 수장을 사기꾼이라고 지칭한 자당 소속 의원의 징계는 뒷전으로 미뤄둔 채 국회의장의 윤리위 제소는 공당으로서 최소한 자존심과 체면을 팽개친 행위"라고 했다.

그는 또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전날 기자회견에서 `야권 공동 지방정부 구성'을 제안한 데 대해서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범야권을 결속시키려는 것은 전략적 차원의 수사로 보여진다"고 폄하했다.

장 총장은 "그동안 4대강 사업을 정략적으로 반대하는 당지도부와 실사구시 차원에서 4대강 사업을 반기는 민주당 출신 단체장들의 괴리가 있었다"면서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 조직이완을 방지해보려는 다목적인 기자회견"이라고 덧붙였다.

손범규 원내부대표도 "김 의장에 대한 윤리위 제소는 적반하장"이라며 "국회의장을 `사기꾼'이라고 모욕하고 한나라당을 `청와대의 용역깡패'라고 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행위에 대해서도 윤리위 제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jongw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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