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 예상밖으로 저조한 미국 고용지표 '악재'에도 불구하고 유럽 주요 증시가 조정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8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0.14% 오른 5,534.24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주가지수는 0.30% 상승한 6,037.61로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40 주가지수도 0.51% 오른 4,045.14로 장을 마쳤다.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증시의 상승 마감 소식에 지수영향력이 큰 은행주, 에너지주의 강세가 더해지면서 오름세로 출발한 이들 주요 주가지수는 미국의 12월 실업률 통계가 발표된 오후 장 중반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실업률 자체는 11월과 똑같은 10%였으나 일자리 감소폭이 예상보다 크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경계심리를 불어넣으면서 주가지수가 약세로 돌아섰지만 다시 상승 반전에 성공, 전일 대비 오른 가운데 마감했다.
BNP파리바, 소시에테제네랄, 도이체방크,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 등 대표적 은행주가 1~3%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주가지수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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