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연합뉴스) 현영복 특파원 = 아이티에서 지난 12일 발생한 강진으로 엄청난 수의 사상자가 나올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태국인 2명도 현지에서 실종됐다고 태국 관영 TNA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태국 외교부는 성명에서 "아이티에서 일하고 있던 태국인 2명이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실종됐다는 사실을 가족들로부터 통보받았다"며 "실종된 태국인 2명의 행방을 찾기 위해 유엔과 미국 등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으로 아이티 현지의 통신망이 붕괴돼 실종자들과의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태국 정부는 또 카싯 피롬야 외교부 장관 명의로 아이티 정부에 위로 서한을 전달했으며 구호물자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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