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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긴급설문> 충청의원, 수정안 전원반대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충청권 의원들...

연합뉴스 기자  2010.01.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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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충청권 의원들은 소속 정당에 관계없이 세종시 수정안에 전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가 14일 여야 의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전, 충남.북 의원 24명 가운데 설문에 응한 22명 모두 수정안에 반대했다. 충청권의 정당별 의석 분포는 한나라당 1명, 민주당 8명, 자유선진당 13명, 무소속 2명이나 선진당 1명, 무소속 1명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수정안의 국회 통과 전망에 대해선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입장을 바꾼다면 통과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한 1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수정안에 대한 향후 충청권 여론 향배에 대해서는 22명 전원이 "반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박 전 대표의 수정안 반대 입장에는 차기를 겨냥한 정치적 포석이라기보다는 소신 등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박 전 대표의 원안 사수론이 세종시 문제를 넘어 차기 당권.대권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11명이 `아니다', 8명이 `그렇다'고 답했다. 나머지 3명은 답변하지 않았다.

`아니다'고 답한 의원들의 경우 박 전 대표에 대해 `개인의 정치적 소신', `신뢰.약속에 대한 강조', `법치주의 존중' 등의 해석을 내놨다.

야권의 한 충청권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수정안 발표 이후 오히려 충청권 바닥 민심은 더 악화되고 있다"며 "충청권 의원 입장에서는 수정안 저지에 모든 것을 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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