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실적 전월比 0.3% 하락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미국의 연중 최대의 쇼핑시즌인 지난해 12월 소매판매 실적이 예상 밖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미 상무부는 작년 12월 소매판매가 전월에 비해 0.3% 감소해 3개월 만에 다시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14일 밝혔다.
당초 시장예측 전문기관들은 작년 12월 실적이 0.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실제 발표치는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판매가 0.8% 감소했고 자동차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들도 0.2% 판매가 줄었다.
특히 연말에 수요가 몰리는 전자제품의 판매는 6.2%나 감소했다.
이처럼 소매판매가 부진한 실적을 나타냄으로써 높은 실업률로 인해 가계소비가 여전히 침체상태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해 연간 소매판매는 전년에 비해 2.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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