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 미국은 14일 테러집단 알-카에다의 공격에 대비해 항공보안 조치를 추가로 강화키로 했다.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크리스마스 때 발생한 사건을 고려해 볼 때 알-카에다의 계속되는 위협에 경계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미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추가적인 항공보안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폴리타노 장관은 "이런 조치들 중에는 무작위 검색 강화, 특정 노선에 대한 항공보안요원 추가 탑승, 테러리스트 워치리스트 추가 등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의 구체적인 추가 조치는 설명하지 않았다.
국토안보부는 크리스마스 때 발생했던 미국 여객기 테러기도 사건 이후 취해진 일련의 조치로 특히 미국으로 입국하려는 여행객들은 좀 더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공항으로 나올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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