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아이티에 치안유지용 고무탄총 지원=
0...엄청난 지진 피해를 틈타 아이티 곳곳에서 약탈.강도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은 고무탄 총 등 비살상 무기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아이티를 방문했던 브라질의 넬슨 조빙 국방부 장관은 "가능한 모든 조치가 취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며 현지에서 극도의 혼란이 초래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한 바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AFP=연합뉴스)
=美대륙 "이웃돕자"..1억7천만달러 모여=
0...미주기구(OAS)는 중미 아이티를 돕기 위해 미 대륙 국가들이 현재까지 1억7천만달러의 성금과 208t의 구호물자를 모았다고 15일 밝혔다.
쿠바와 온두라스를 제외한 미 대륙 국가들로 이루어진 협력기구 OAS는 이미 긴급 구호자금으로 10만 달러를 풀었으며, 아이티 재건을 위한 100만 달러 모금 운동을 준비하고 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美기업, 4천300만 달러 지원=
0...아이티 지원에 미국 기업들도 나섰다.
미국 상공회의소는 122개 미국 기업이 아이티에 4천3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부 업체 가운데는 외국 기업의 미국 지부도 포함돼 있으며, 100만 달러 이상을 쾌척한 기업도 22곳이나 된다.
코카콜라와 월마트 등 미국 200대 대기업 협의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회원사들도 1천700만 달러의 성금과 생수 등의 물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스포츠 스타들도 아이티 지원 동참=
0...미 프로농구(NBA) 스타 알론조 모닝과 드웨인 웨이드는 직접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로 날아갔다.
이들은 다른 운동선수들도 `변화를 만들기 위해 함께 일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도 미국 적십자사와 비영리 보건 단체인 `보건동반자(PIH)'에 1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하고, 이번 주 경기 중간 중간에 기부를 독려하는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미 자동차경주협회(NASCAR)의 핸드릭 팀은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지원팀 수송을 담당하는 국제선교항공단(MFI)에 45인승 비행기를 무료로 대여해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비행기는 16일(현지시각) 30명을 태우고 미국 플로리다를 출발해 아이티로 향할 예정이며, 하루에 한 번 이상씩 아이티를 왕복할 예정이다. (어바인<美캘리포니아州>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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