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임성준)이 공공(公共)외교를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오는 3월 국내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공외교 포럼'(가칭)을 발족한다.
김태환 국제교류재단 정책연구실장은 19일 "군사력과 경제력으로 상징되는 전통적인 국력과 외교의 한계성이 여실히 드러남에 따라 여러 신기술과 대외 이미지, 문화적 역량, 브랜드 가치, 소프트 파워를 기반으로 하는 공공외교의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돼 왔다"며 "이런 시대적 조류에 발맞춰 공공외교 수행기관으로서 문화·관광·미디어 외교 등에 중점을 둔 공공외교 사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국제교류재단은 공공외교 포럼 발족에 앞서 이달 중 김 실장을 포함해 이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한인택 제주평화연구원 연구위원, 인남식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이희옥 성균관대 정외과 교수 등 5명의 전문가를 1년 예정으로 위촉, '공공외교 연구팀'을 구성할 방침이다.
공공외교의 전략과 방향을 위한 브레인 풀(Brain pool) 역할을 하게 될 공공외교 포럼은 오는 3월 세미나와 함께 출범하며 국제교류재단 정책연구실에 사무국을 두고 정기 및 비정기적으로 간담회와 연구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며 멤버십 체제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