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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MJ, '세종시 당론수정' 날선 공방(종합)-1

정몽준, 박근혜 반발 불구 세종시 당론수정 ...

연합뉴스 기자  2010.01.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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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박근혜 반발 불구 세종시 당론수정 시사

친박 "주류측의 일방처리 용납 못 해" 결사반대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김남권 기자 = 세종시 수정안을 둘러싼 한나라당 내홍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론 수정' 문제가 핵심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몽준 대표가 19일 '세종시 수정안'으로의 당론 수정을 겨냥한 절차를 밟아 나가겠다는 방침을 공식 천명한 반면, 친박(친박근혜)계는 "일방처리를 용납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서면서 당내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와 정 대표측의 세종시 대치가 전날의 공개 설전에 이어 제2라운드로 접어든 형국이다.

특히 친이(친이명박)계가 앞으로 수정당론 관철을 위해 조직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여 당내 계파간, 소계파간 갈등은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KBS 1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한나라당이 중요한 시험대에 놓였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에서부터 일선 당원에 이르기까지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하게끔 분위기를 조성, 당론을 확고하게 정하고 대오를 가지런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친박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수정안 당론채택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한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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