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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그레그 "버냉키 재임 매우 확신"

재임 인준동의안 표결 내주 유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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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자  2010.01.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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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임 인준동의안 표결 내주 유력시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 미국은 물론 전 세계 금융시장의 태풍 핵으로 떠오른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재임 여부와 관련해 민주와 공화 양당 상원의원이 23일 재임을 매우 확신한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상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인 민주당의 크리스토퍼 도드 의원과 금융위 소속인 공화당의 주드 그레그 의원은 "동료들과 논의를 근거로 우리는 벤 버냉키가 상원에서 재임 인준을 받게 될 것으로 매우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버냉키 의장이 금융위기 대처과정에서 탁월하게 직무를 수행했다면서 이번 경제회복 시기에 미국중앙은행인 Fed를 이끌 적임자이기 때문에 그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상원에서도 이변이 없는 한 버냉키 의장의 임기가 오는 31일 만료되기 전인 내주 안에 인준표결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상원 민주당의 한 보좌관은 "버냉키 의장에 대한 재임 인준 투표가 내주 중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앞서 빌 버튼 백악관 부대변인은 지난 22일 "오바마 대통령은 버냉키 의장이 미국 경제를 위기의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고 크게 신뢰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버냉키 의장이 가장 적임자이며 인준을 받게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버냉키 의장은 그동안 무난히 재임에 성공할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최근 매사추세츠주 상원 보궐 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한 이후 올해 말 총선을 앞둔 민주당 의원 2명이 그의 재임에 반대해온 의원들에 가세하는 바람에 임기만료일 이전에 그의 연임안 통과가 불확실하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jae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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