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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락 "경찰 브랜드 제고 원년 삼겠다"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강희락 ...

연합뉴스 기자  2010.01.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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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강희락 경찰청장은 4일 "2010년을 경찰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강 청장은 이날 오전 경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친절하고 공정한 자세로 업무를 수행하고 국민을 정성껏 섬긴다면 선진 일류 경찰이라는 자랑스러운 명예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청장은 이를 위해 "견고한 방범시스템을 갖추고 민생범죄를 뿌리 뽑는 한편 상습 소액사기사건에 대해 전문 수사팀이 전담하도록 하는 등 국민 생활을 철저히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첨단산업기술 유출 행위 등 기업 상대 범죄를 철저히 근절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유괴나 실종, 성폭력 등 아동 및 여성 대상 범죄도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민원처리 체계를 국민편의 위주로 전면 개편해 투명성과 신속성을 높이는 등 수요자 중심의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강 청장은 시위에 대해서는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해 온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했으며, 특히 G20 정상회의에 대한 빈틈없는 경호ㆍ경비를 통해 성공적인 개최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사정 분야에서는 지방청별로 보안수사대 인력을 늘려 안보위해사범을 근절하고 사이버범죄 수사단 창설, 디지털 증거센터 구축 등으로 사이버테러 대응력을 높이는 한편 토착비리와 권력형 비리도 철저히 색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청장은 경찰복지와 관련, 경찰 복지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고 선진국 경찰이나 타부처 수준의 대대적인 직급구조 조정을 통해 내부 승진 여건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청장은 시무식에 앞서 고위 간부 30여명과 함께 동작구 국립현충원의 현충탑과 경찰충혼탑을 참배했다.

min7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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