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이강국 헌법재판소장은 4일 시무식에서 "22년간 쌓아올린 국민적 신뢰를 바탕으로 능력 있는 인재를 모으고 심도 있는 교육훈련을 통해 한 단계 높은 심판능력과 품격을 갖춘 헌법재판기관으로 거듭 발전해 나가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이 소장은 또 "창립 당시 모델로 삼았던 선진국 헌법재판소의 법리와 판례이론을 참고해 우리나라에 더욱 타당하고 적합한 위헌심사의 기준과 방법을 모색함으로써 전 세계에 새로운 방향과 규준을 제시하도록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이 소장은 "헌법재판소는 국민의 기본적 권리를 보장하고 헌법의 이념과 가치를 수호함으로써 국가사회를 동화적으로 통합해야 하는 소명과 책무를 가지고 있다"며 "투철한 소명의식으로 각자에게 주어진 책무를 다하고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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