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행사 때까지 총력대응체제 구축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경찰이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경호와 경비를 총괄하는 기획팀을 출범했다.
경찰청은 4일 "G20에 대한 총력대응체제를 구축하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는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오늘 오후 경찰청 남관에 기획팀을 출범하고 현판식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기획팀은 경무관을 팀장으로, 총경을 부팀장으로 하며, 대부분이 경감급인 팀원들은 전국 공모를 통해 엄선한 기능별 정예요원 20명으로 구성됐다.
주요 임무는 행사 직전까지 종합치안대책을 세워 시행하고 관계기관끼리 협조체제를 유지하다가 G20 정상회의 때는 서울과 인천, 경기 등 3개 지방경찰청 소속 경찰의 경호ㆍ경비 총괄 사령탑 기능을 수행한다.
또 기능별 교육훈련과 단계별 비상근무 시행, 순차적인 경력ㆍ장비 동원을 지휘하고 결정하게 된다.
경찰은 지난해 10월부터 기획팀 출범을 위한 준비팀을 구성하고서 소요 경력과 장비를 판단해 예산 120억여원을 신청하는 등 사전 준비를 해왔다.
경찰은 앞으로 기획팀을 중심으로 G20 정상회의의 완벽한 경호ㆍ경비를 위해 행사장 사전 안전활동과 국가 중요시설 및 다중 운집시설 등에서 방호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해외 주재관과 인터폴 등을 통해 대테러 정보를 입수해 관련자들의 입국을 차단하고 치안강화 구역을 지정해 특별치안활동을 하는 한편 올 한해 집회ㆍ시위를 엄정하게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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