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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청장에 듣는다> (17)양대웅 구로구청장

"도시인프라 구축ㆍIT벤처 지원 강화"
"e-보건...

연합뉴스 기자  2010.01.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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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인프라 구축ㆍIT벤처 지원 강화"

"e-보건소 적극 도입ㆍGPS로 모기 방역"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양대웅 구로구청장은 7일 연합뉴스와 신년 인터뷰에서 "디지털 산업단지로 더욱 성장하기 위한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고 IT벤처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양 구청장은 지난해 이룬 성과에 대해 우리나라 최초로 완전 돔구장을 유치한 점과 서울 푸른수목원 착공, 영등포교도소 천왕동 이전 등을 꼽았다.



양 구청장과 일문일답.

-- 2011년 준공 예정인 완전 돔구장 건립의 의미는

▲ 지난해 우리나라 최초로 완전 돔구장 건립을 유치했다. 본래 고척동 야구장은 하프돔으로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우리나라 야구대표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이후 완전 돔구장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져 서울시에 이를 건의했고 승인을 받았다. 앞으로 서남권 중심 문화체육복합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다.

-- 항동에 서울푸른숲을 조성하게 된 배경은

▲ 현재 서울시에는 단 한 곳의 수목원도 없다. 서울푸른숲 수목원이 완공되면 서울시 유일의 수목원으로 시민에게 자연의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이다. 서울푸른숲은 총 138만8천834㎡ 규모로 3단계 사업으로 진행되고 10만809㎡ 규모의 1차 사업지는 2011년 완공될 예정이다. 수목원이 완공되면 인근 오류역에서 수목원까지 자전거길을 조성하고 인근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만들겠다.

-- 영등포 교정시설을 천왕동으로 이전하게 된 배경은

▲ 고척동에 있는 영등포 교정시설 이전은 구로구의 50년 숙원사업이었다. 그러나 님비 현상 등으로 말미암아 실마리를 찾지 못하다가 지난해 12월13일 천왕동 이전을 위한 착공식을 하면서 마침내 결실을 봤다. 특히 민간업체로부터 투자유치를 받아 사업을 시행하게 됐고 모든 공간을 친환경적 주거시설로 건설해 인근 주민 시설과 공존할 수 있는, '혐오시설 아닌 혐오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영등포 교정시설은 2011년 개소한다.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유치가 갖는 의미는

▲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올해 초 구로구로 이사 오기로 하고 지난해 9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973년 설립된 민간 자율기구로 정부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아 각종 사업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각종 문화 행사가 구로구에서 펼쳐져 구로구가 문화예술의 메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2010년 구로구가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 과거 공단 이미지에서 탈피해 우리나라 최고의 IT 도시가 됐다. 디지털 산업단지로 더욱 성장하기 위한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고 IT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 또 행정업무 처리 과정에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보건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e-보건소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GPS 기술을 이용해 모기 발생 지역을 집중 방역하는 시스템을 확대하겠다.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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