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서울시 "올해 외국 관광객 1천만 유치"

"일자리 3만개 창출…6조원대 경제효과" 기대
...

연합뉴스 기자  2010.01.11 00:00:00

기사프린트

"일자리 3만개 창출…6조원대 경제효과" 기대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서울시는 올해 컨벤션과 의료 등 분야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외국인 관광객 1천만명 유치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올해 열리는 G20 세계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기업회의나 보상관광, 국제회의, 국제전시 등 'MICE' 산업을 육성, 지난해 120개에 참가자 23만명 수준인 국제회의를 올해 150개, 30만명 정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또 의료관광 활성화 종합대책도 수립, 지난해 3만7천명 수준인 해외 의료관광객 수를 올해 5만2천명 정도로 늘린다는 목표다.

의료서비스 범위도 기존의 건강검진 분야에 추가해 피부과, 치과, 한방, 성형외과 등 5개 분야로 늘리고, 의료사고에 대한 대처 및 관리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지난해말 설치한 서울의료관광지원센터를 활용, 예약ㆍ상담, 의료관광정보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특히 제한적 무비자 입국이 추진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 확대를 위해 맞춤형 특화 관광상품을 개발, 중국인 관광객 수를 지난해 134만명에서 올해 180만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아울러 민간 국제회의 유치 지원규모를 늘리고 해외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정부와 공동으로 `2010 한국방문의 해, 서울과 함께'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컨벤션ㆍ의료 등의 관광 활성화를 통해 올해 신규 일자리 3만개와 6조원 규모의 경제 파급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통상 일반관광객은 26명당 1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유발하나, 컨벤션 관광객은 13명, 의료관광객은 12명당 각 1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한국방문의 해'이자 '세계디자인수도의 해'이며, G20 정상회의까지 열린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획기적 개선책을 마련해 사상 최초로 1천만명 관광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