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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자원관, 대화형 분류ㆍ검색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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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자  2010.01.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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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자원관, 대화형 분류ㆍ검색 시스템 구축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국립생물자원관은 비전문가도 손쉽게 온라인으로 국내 자생생물의 분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자생생물 대화형 사이버 분류ㆍ검색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학술저서나 과학논문 등 전문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오프라인상에서 생물의 실체를 규명하는 생물종 동정(identification) 작업에 컴퓨터 기술을 국내 최초로 접목시킨 것이다.

사용자가 웹사이트에서 사진, 그림, 동영상, 소리 등의 자료와 함께 나열된 생물의 특징을 선택하면 시스템이 가능성이 큰 생물 분류군을 제시하고 최종적으로 찾고자 하는 생물종의 이름을 알려준다.

특히 분류군별로 사용되는 전문용어의 검색 기능과 오류수정 방법 등을 탑재해 비전문가도 생물종 동정 프로그램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원관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생물종을 판별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잘못된 생물종 동정으로 야기된 산업적, 학술적 피해를 줄이고 생물의 자원적 가치창출을 위한 관련 연구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원관은 13일부터 홈페이지(http://www.nibr.go.kr)에서 국내에 자생하는 여치과 곤충류 34종, 늑대거미류 22종, 미나리아재비과 식물 20종 등 76종의 동정 정보를 토대로 시범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또 DNA 정보로 생물 동정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2015년까지 국내 주요 자생생물에 대한 대화형 동정 시스템 구축을 끝낼 계획이다.

penpia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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