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13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 수도 계량기 동파 사고가 잇따랐다.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12시간 동안 서울에서 모두 378건의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강서사업소가 84건으로 가장 많았고 남부 60건, 서부 55건, 강남 50건, 동부 46건, 북부 37건, 중부 24건, 강동 22건 등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올겨울 들어 가장 많은 동파 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동파를 막으려면 계량기 보호통 안에 헌 옷과 신문지를 채우고 바깥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밀폐해야 하며, 바람이 많은 지역은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놓는 게 좋다"고 말했다.
동파 관련 문의 및 신고는 서울시 다산콜센터(국번 없이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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