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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에너지 강원 영동산간 가장 풍부

태양광은 경남 남해 일대와 태안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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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자  2010.01.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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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은 경남 남해 일대와 태안 최고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우리나라에서 풍력 에너지는 강원 영동산간 지역이, 태양광 에너지는 경남 남해안 및 충남 태안 일대가 가장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기상청이 공개한 2009년판 풍력 및 태양-기상자원 지도에 따르면 강원 영동 산간 지역의 연평균 풍속은 초당 9.5m로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 산악, 남해 먼바다, 도서지역에도 풍력자원이 비교적 풍부하게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광 에너지는 목포와 부산 사이의 경남 남해안 일대부터 대구 사이의 영남 내륙으로 연결되는 지역과 태안 지역이 가장 풍부했다.

해당 지역의 연평균 일사 누적량은 ㎡당 5천200~5천400MJ(메가줄) 이상인 것으로 측정됐다.

기상자료 종류와 기간에 따라 8가지 형태로 제작된 풍력-기상자원 지도는 지난 11년(1998~2008년)간의 기후 특성을 반영해 해상을 포함한 전국을 1㎢ 단위로 나눠 풍력 에너지의 강도를 분석했다.

기상청은 풍력-기상자원 지도를 매년 갱신하고 특정지역에 대해서는 10㎡ 해상도의 지도를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해상도가 4㎢인 태양-기상자원 지도는 2008년 5월부터 2009년 4월까지 1년간의 기상자료를 토대로 자료 종류와 자료 기간에 따라 3가지 형태로 제작됐다.

특히 태양에서 오는 에너지가 지표면까지 도달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구름정보를 추출하려고 위성영상자료를 활용했다.

기상청은 1년간의 기상자료만 사용해 시범적으로 제작한 태양-기상자원 지도의 효용성을 높이려고 다른 기후자료를 지속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기상자원 지도 이미지는 기상청과 국립기상연구소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제공되며, 하루 단위의 디지털 자료와 구글 영상은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을 통해 3월부터 유료로 서비스한다.

한편 기상청은 기상정보 중심의 원천자원 지도를 개발하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이를 활용한 다양한 응용자원 지도를 개발하기로 역할을 분담했다.

penpia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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