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우림건설과 효성에바라 컨소시엄이 알제리에서 하수처리장을 건설하고 이를 2년간 운영하는 사업 2건을 수주했다고 환경부가 26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국내 기업이 아프리카 물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환경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사업 계약은 2월에 체결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24일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열린 압델말렉 셀랄 알제리 수자원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한국 기업의 알제리 상하수도 사업 참여를 지원해 달라고 알제리 당국에 요청했다.
양국은 또 24∼25일 실무자들이 참석한 상하수도 기술협력위원회를 열어 ▲수처리 환경기술 공동연구 추진 ▲알제리 엘하라쉬 하천 수질개선 마스터플랜 공동수립 ▲운영관리 기술전문가 파견 ▲교육 및 훈련 상호협력 ▲교류 확대 ▲주요정책 및 산업정보 공유 시스템 운영 등에 합의했다.
환경부는 아울러 국내 기업의 상하수도 기술과 실적을 소개하는 기술협력 컨퍼런스를 25일 알제리에서 개최했다.
이 장관은 25일 세리프 라흐마니 알제리 국토개발환경관광부 장관과 회담했으며 26일에는 튀니지 환경장관과, 28일에는 이집트 환경장관 및 주택부장관과 만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