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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비리 연루자 3명 직위해제

이들한테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첫 적용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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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자  2010.01.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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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한테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첫 적용방침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뇌물수수 사건과 관련해 검찰수사를 받는 시교육청 소속 A(여) 장학사를 직위해제하고 다른 비리 관련자 2명에게도 조만간 같은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2008년 당시 중학교 교사였던 A장학사는 장학사 승진시험 과정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대가로 다른 장학사(구속)에게 2천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직위해제 대상인 또 다른 두 명은 지역교육청에 근무하면서 업체청탁으로 특정 학교에 시설공사 예산을 배정해주는 대가로 사례금을 챙긴 B사무관과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선거기획에 직접 참여한 혐의를 받은 C사무관이다.

시교육청은 "전날 발표한 `반부패 대책'에 포함된 `부패행위자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이들한테 처음 적용해 조만간 인사위에 중징계를 요청할 방침이다. 앞으로 부패 연루자는 누구든지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교육계 정화를 위해 금품수수나 횡령, 성폭력, 성적조작 등 4대 비리 가담자는 승진, 중임 인사에서 영구 배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했다.

js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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