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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운대 앞 걷기 좋아진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서울 노...

연합뉴스 기자  2010.02.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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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 주변 통학로가 넓혀지고 보행환경도 개선된다.

서울시는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노원구 월계동 402-53번지 일대 5만6천400㎡에 대한 '광운대 주변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결정' 안을 통과시켰다고 4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라 지하철 성북역과 광운대 정문을 잇는 통학로인 폭 20m의 광운길과 광운4길은 차도가 왕복 4차로에서 3차로로 줄어드는 대신 보행로가 넓어지고 자전거도로도 만들어진다.

지상의 전선은 땅속에 묻히고 보행로도 전반적으로 정비돼 쾌적한 보행환경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또 길 주변의 단독주택이나 공동주택의 신축을 허가하지 않고 공연장이나 전시장 등을 권장해 대학가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광운길과 광운4길은 성북역에서 광운대를 연결하는 주 보행로이지만 폭이 좁고 편의시설이 부족해 보행환경이 열악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관리과장은 "광운대 주변 도로를 정비하고 상가를 활성화해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ba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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