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설 연휴 첫날인 13일 오후 3시 현재 전국 고속도로는 평소 주말과 비슷한 차량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3시 출발 기준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5시간 가량 소요되며, 서울→목포 4시간20분, 서울→광주 4시간20분, 서울→대전 2시간30분, 서울→강릉 3시간10분 등이 예상된다.
오후 3시 현재 전체 고속도로 3천402㎞ 가운데 지ㆍ정체 구간은 214㎞로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차츰 줄어들기 시작했다.
경부고속도로에서는 부산 방향 안성나들목∼천안나들목 19.97㎞ 구간과 동탄분기점∼오산나들목 3.99㎞를 포함한 총 28.79㎞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10∼20㎞로 천천히 달리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 방향 발안나들목∼서평택분기점 7.8㎞ 구간에서 지ㆍ정체를 보이고 있고, 중부고속도로는 통영 방향 음성나들목∼대소분기점 4.67㎞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는 마산 방향 괴산나들목∼연풍나들목 14.2㎞ 구간에서, 중앙고속도로는 춘천 방향 칠곡나들목∼다부나들목 13.9㎞ 구간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휴에는 역귀성하는 차량이 이전보다 많아지면서 고속도로 상행선에서도 일부 구간이 지ㆍ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4.2㎞ 구간, 금천나들목∼서해안선 종점 0.4㎞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으나 주말보다 정체가 덜한 편이다. 귀성 차량이 여러 고속도로에 골고루 분산돼 이 추세로 간다면 오후에도 큰 정체가 빚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귀성차량 14만대 정도가 더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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