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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수 "올해 `코리아 프리미엄'시대 진입기회"

"자본시장 안정ㆍ공정ㆍ효율ㆍ혁신성 강화할 터...

연합뉴스 기자  2010.01.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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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안정ㆍ공정ㆍ효율ㆍ혁신성 강화할 터"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4일 "올해는 우리나라에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역사적인 해로 과거 `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 벗어나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로 접어드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증권·파생시장 개장식 치사를 통해 "지난해가 어려움 속에서 우리 경제의 저력을 보여준 한 해였다면 올해는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자본시장 정책 방향으로 자본시장의 안정성과 공정성, 효율성, 혁신성을 강화해 아시아 지역의 선도 시장으로 발전하도록 정책적 지원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정책적 지원의 하나로 자본시장 변동성 완화 및 단기 자금시장 개선 방안, 2011년 본격 도입되는 국제회계기준(IFRS) 준비, 녹색성장 지원 및 탄소배출권 거래소 설립 기본방안 마련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위원장은 새해에는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제적 컨센서스가 도출될 것으로 보이고, 현재 G20에서는 장외파생상품 중앙청산소 도입, 자산유동화 상품의 공시 강화, 헤지펀드에 대한 감독 강화 등 자본시장 시스템 리스크를 축소하는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다며 글로벌 차원의 규제 강화 조치들이 우리와 금융 선진국 간의 격차를 줄일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후한서에 나오는 `모진 바람이 불어야 강한 풀인 줄 알 수 있다'는 의미의 고사성어 질풍지경초(疾風知勁草)를 인용, 지난 한 해는 한국 경제의 상대적 견실함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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