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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사랑경영론' 눈길>

(서울=연합뉴스) 이정내 기자 = "사랑이...

연합뉴스 기자  2010.01.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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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내 기자 = "사랑이야 말로 존경받는 '큰 바위 얼굴'의 꿈을 열어주는 열쇠입니다."

지난해 기업형슈퍼마켓(SSM)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중소 상인들의 반발을 산 홈플러스그룹 이승한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사랑 경영론'을 제시해 주목된다.

이 회장은 4일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의 경영방침을 '사랑이 가득한 홈플러스'로 선포하고, 경인년(庚寅年)에는 고객, 환경, 이웃, 지역, 가족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 존경 받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매출 등 시장가치를 높이는 '성장의 얼굴'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정도 경영, 경제 산업 발전 기여, 지역사회 기여 등 사회가치를 실현하는 '기여의 얼굴'을 만들어 나감으로써 자신이 평소에 주창해온 '큰 바위 얼굴'과 같이 존경 받는 기업이 되겠다는 것이다.

또 올해 주요 사업으로 대형마트 8개 점포를 새로 신설하고 매출 10조8천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성장목표를 제시했다.

이 회장은 임직원들에게는 "불평은 줄이고, 칭찬이 넘치게 하는 작은 노력으로 사랑이 가득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면서 "불평 없는 세상, 칭찬 가득한 세상을 만드는 '사랑의 밴드'를 새해 선물로 나눠주고 사랑이 가득한 홈플러스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홈플러스는 이날 시무식에서 임직원 각자가 소망하는 메시지를 나무에 거는 이벤트를 열었다.

홈플러스는 이 소망나무를 올 한 해 동안 홈플러스 대회의장에 보관해 임직원들이 연초의 소망을 지속적으로 되새기고 실천에 옮기도록 독려해 나갈 계획이다.

j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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