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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 물동량, 금융위기 이전 수준 회복

인천ㆍ광양항 12월 물동량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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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자  2010.01.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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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ㆍ광양항 12월 물동량 최고 기록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전국 항만에서 처리하는 컨테이너 물동량이 금융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간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총 153만5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전월 148만2천TEU 보다 3.6%, 금융위기가 본격화됐던 전년 동월 130만5천TEU 보다 17.6%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전 10개월 간의 월 평균 152만8천TEU를 넘어서며, 경기침체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입 화물은 99만6천TEU로 전년 동월 80만6천TEU 보다 23.6% 증가하고, 환적화물은 51만3천TEU로 전년 동월 47만9천TEU에 비해 7.0% 늘어났다.

항만별로는 부산항의 처리량이 110만1천TEU로, 2008년 10월 이후 14개월만에 110만TEU를 넘어섰고, 광양항은 17만9천TEU로 개항 이래 최고 처리량을 기록했다.

인천항도 15만9천TEU를 처리하며 종전 최고 기록인 2008년 3월의 15만9천TEU를 넘어서는 등 3대 항만의 물동량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연간 컨테이너 처리량은 전년도에 비해 9.3% 감소했으나, 세계적 경기침체로 싱가포르와 상해, 홍콩 등 세계 유수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량이 모두 두자릿수 감소율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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