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대한통운이 이국동 전 사장의 구속 이후 3개월 여만에 이원태 사장을 새 사령탑으로 맞아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신임 사장은 13일 열린 취임식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소회를 밝힌 뒤 "그룹의 조기 정상화와 회사가 국내 정상을 넘어 선진 일류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가 창립 80주년을 맞는 올해를 선진 일류기업 `뉴(NEW) 대한통운'으로 가는 원년으로 삼아 영업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을 통한 경쟁력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어려운 고비마다 `집념과 도전'의 창업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해 온 그룹의 저력과 하나된 노사의 힘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그룹 정상화에 적극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이 신임 사장은 1972년 금호석유화학으로 입사해 금호타이어와 아시아나항공, 금호고속 등 그룹의 주요 계열사를 두루 거쳤으며, 글로벌 경영 감각이 탁월하고 주변으로부터 신망이 두텁다는 평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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