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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일렉, 인도시장 재진출한다

5월부터..방글라데시부터 남아시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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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자  2010.01.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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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방글라데시부터 남아시아 공략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 백색가전 전문회사로 변신한 대우일렉트로닉스가 철수 7년 만에 인도시장 재진출을 선언했다.

인도뿐 아니라 남아시아 시장 전반을 공략한다는 전제하에 우선 방글라데시 시장에 브랜드를 론칭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14일 방글라데시 다카의 래디슨호텔에서 전날 현지 딜러와 언론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브랜드 론칭쇼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대우는 방글라데시 최대 유통업체 라이마 프로즈와 올해 대우일렉트로닉스 브랜드 제품 2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대우 측은 이달부터 스리랑카와 아프가니스탄에서도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 제품 판매를 시작하고 파키스탄에서는 주문자 상표부착방식(OEM)으로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5월에는 최대 신흥시장 가운데 하나이나 지난 2003년 법인을 철수했던 인도시장에 세탁기를 앞세워 재진출하기로 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 관계자는 "현재 진출을 위한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세탁기 제품만으로 450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히고 "내년부터는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대우 측은 남아시아 시장의 사정에 맞춰 냉장고는 250∼350ℓ급, 세탁기는 6∼7㎏ 전자동 세탁기 등 보급형 시장을 주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올해 이 지역에서 1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성 사장은 "글로벌 기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신규 시장 개척에 보다 힘을 써야 할 것"이라며 "대우일렉은 남아시아 각 국가별로 특색 있고 차별화된 제품과 마케팅을 진행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글라데시 현지의 대우일렉트로닉스 매장모습

jski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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