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Way Sync' 휴대전화 2월 출시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앞으로 일반 휴대전화 사용자들도 전화번호부나 일정, 사진 등 거의 모든 개인정보를 무선으로 PC나 웹서버에 저장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MC사업본부장 안승권 사장이 지난 13일 밝힌 '쓰리웨이 싱크'(3 Way Sync) 구현 휴대전화를 다음달 유럽에 출시된 뒤 2분기께 국내에서도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쓰리웨이 싱크'는 휴대전화에서 사용하는 전화번호부, 일정, 사진 등 거의 모든 개인정보를 PC나 웹서버와 서로 무선으로 공유해 휴대전화 사용 환경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술이다.
안 사장은 올해 LG전자의 주요 경영목표인 모바일 생태계 구축의 하나로 쓰리웨이 싱크 구현 휴대전화 출시 계획을 밝혔다.
기존 노키아의 오비(OVI)나 애플의 모바일미(MobileMe) 등 웹 싱크(Sync) 서비스가 스마트폰 전용이었다면 LG전자의 쓰리웨이 싱크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일반 휴대전화에서도 구현이 가능하다.
즉 일반 휴대전화가 컴퓨터나 인터넷 케이블로 연결되지 않고도 '스마트'해지는 셈이다.
쓰리웨이 싱크 휴대전화 사용자는 개인정보를 LG전자가 제공하는 웹 서버나 PC에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데, 특히 휴대전화로 불편하게 입력하던 전화번호나 일정 등을 PC에서 편리하게 입력 또는 수정해 내 휴대전화로 전송할 수 있다.
또 용량이 큰 사진은 와이파이와 같은 무료 인터넷 환경에서 전송하고, 용량이 작은 사진은 바로 전송하기를 원한다는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휴대전화 사진 중 원하는 것만 선택해 전송할 수 있는 기술도 적용했다.
LG전자는 PC나 인터넷 상의 사진이나 텍스트를 무선으로 휴대전화의 바탕화면 등으로 쉽고 빠르게 저장하는 차별화된 기술도 개발했다.
예를 들어 인터넷에서 발견한 맛있는 음식 사진을 마우스 클릭 몇 번만으로도 내 휴대전화 바탕화면에 바로 지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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