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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치식 中펀드 매수 늦춰라"<하나대투證>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하나대투...

연합뉴스 기자  2010.01.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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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18일 중국 증시가 올해 단기 조정 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펀드 가운데 적립식 투자는 지속하되 거치식에 대한 매수는 늦출 것을 권고했다.

웰스케어센터는 이날 `펀드 이슈 분석' 보고서에서 "올 상반기 중국 증시는 부동산 과열 등으로 출구전략이 앞당겨지고 공급 물량 확대에 따른 부담이 증가하며, 긴축정책 본격화로 추가 조정 압력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조언했다.

보고서는 "다만 중국 증시는 장기 소비 모멘텀과 증시 및 환율 제도 선진화 등으로 국내외 기관 투자자의 관심이 증가하며 상반기에 조정을 거친 후 점차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립식 펀드 투자 지속은 가능하나 거치식 펀드의 매수는 (시기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빠른 긴축 전환은 경기 호조 및 과잉유동성, 자산 버블 확대 등 때문"이라며 "소매판매의 회복세 속에 작년 11월 소비자 물가가 전년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고 올해 소비자 물가는 3%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올해 중국 증시는 긴축 강화 등에 따른 부담이 예상되나 경기는 장기적으로 긍정적 모멘텀이 될 전망"이라며 "4조위안 규모의 경기부양 계획 중 절반 정도가 아직 남아 있으며 재정수지 흑자 기조 지속 등으로 정부 지출이 꾸준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보고서는 중국 펀드를 비롯한 해외 펀드는 올해 비과세 혜택이 종료됨에 따라 기존 투자자는 물론 신규 투자자들도 국내 주식형펀드보다 비중을 낮게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j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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