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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수 "금융사 지배구조 개선 유도"(종합)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진동수 금융위...

연합뉴스 기자  2010.01.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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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18일 금융회사의 지배구조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1년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제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금융산업이 위기 이후 신성장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금융회사의 건전ㆍ내실경영 정착과 지배구조 개선을 유도하고, 비합리적인 영업규제는 지속적으로 발굴해 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위원장은 "위기대응에 주력하느라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부분을 보강하는데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미소금융의 성공적 정착, 서민금융기관의 기능 활성화 등을 통해 따뜻한 금융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미 10년 전에 외환위기를 겪으며 각고의 노력을 해왔지만,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또다시 어려움을 겪은 이유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며 "임시방편이 아닌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다시는 같은 이유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튼튼한 금융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산업은행의 해외 금융기관 인수 타진에 대해 "산업은행은 원래 그런 목적으로 정책금융공사와 산은지주로 분리한 것"이라며 "민유성 행장 주도로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의 해외 인수ㆍ합병(M&A)를 통한 성장전략에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 의사가 없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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