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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농가 주변에 방역대 추가 설정키로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농림수산...

연합뉴스 기자  2010.01.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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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농림수산식품부는 19일 중앙가축방역협의회를 열고 소.돼지 전염병으로 새로 확진된 경기도 연천의 감염 농가를 중심으로 방역대(帶)를 추가 설정하기로 했다.

이로써 구제역의 방역망은 7일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경기도 포천시의 한아름목장과 여기서 3.5㎞ 떨어진 신북면 한우농장, 9.3㎞ 떨어진 연천군 청산면 한우농장 등 모두 3곳에 쳐지게 됐다.

그러나 연천 한우농장의 방역대는 '위험지역(반경 3㎞ 이내)-경계지역(반경 3∼10㎞)'의 2중 구조로 설치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존에 설정돼 있던 방역망 안에서 발생한 것이어서 반경 10㎞까지만 새로 설치해 관리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당초 이 농장의 농장주가 사료 도매상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나 구제역 전파 가능성이 우려됐으나 오래전 이를 접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축방역협의회에선 또 살처분 범위의 확대(반경 500m→3㎞), 예방백신 접종 등의 문제도 안건으로 논의됐으나 "아직 그럴 만한 단계가 아니다"란 판단에 따라 현상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연천의 한우농가는 이동통제가 내려지진 않았지만 소의 반출.반입은 없었던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하고 있다"며 "역학 관계나 소의 반출 문제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구제역 방역대책회의를 열고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하면 획기적으로 강화된 방역 조치를 취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장관은 "가축뿐 아니라 사람에 대한 통제도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차단방역 방안을 만들어 시행하라"고 강조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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