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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2조3천억 어디에 투자하나>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GS그룹이...

연합뉴스 기자  2010.01.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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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GS그룹이 21일 밝힌 올해 투자목표 2조3천억원은 에너지, 유통, 건설 등 주력사업의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적으로 사용된다.

GS 관계자는 "올해 투자목표로 세운 2조3천억원은 사상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라며 "이로써 2004년 출범 이후 매년 2조원 이상을 투자해 지속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부문별 투자계획은 다음과 같다.

◇에너지 부문에 1조2천억원 투입 = 올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완공 예정인 제3중질유분해탈황시설에 대한 투자 6천억원 등을 포함해 약 1조원을 에너지 주력기업인 GS칼텍스에 투자한다.

전력 분야인 GS EPS는 기존 발전소 설비향상과 후속기 사업 및 해외사업 진출 준비를 위해 약 6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주회사인 ㈜GS와 GS칼텍스를 중심으로 원유탐사 개발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 장기적으로 정제능력의 10%까지 개발원유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는 가정용 및 상업시설용 연료전지를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2차전지인 박막전지 사업, 바이오부탄올 및 바이오 혼합알코올 등 차세대 바이오연료, 주유소 태양광발전사업, 스마트그리드 사업도 추진한다.

또 신일본석유와 함께 설립한 전기이중층커패시터(EDLC)용 탄소소재 합작법인을 통해 상반기 중 세계 최대규모인 연간 300t의 EDLC용 탄소소재를 양산할 예정이다

◇GS리테일 점포 확장, GS샵 브랜드 경쟁력 강화 = GS리테일과 GS샵 등 유통부문에는 올해 9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올해 편의점 GS25 점포를 800여 개 늘리고, GS슈퍼마켓은 가맹 사업을 시작해 업계 1위 자리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

미스터도넛 사업도 강화해 올해 60개 이상 신규 점포를 개장해 현재 36개 매장을 1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GS샵은 상품 소싱 역량을 바탕으로 크로스 채널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TV홈쇼핑, 인터넷쇼핑, 카탈로그 등 개별 채널별로 나뉘어 있던 소싱 부문을 통합하고, 글로벌 소싱 역량을 강화해 홈쇼핑 상품의 수준을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해외사업도 가속화해 중국 현지법인 충칭GS쇼핑의 매출을 확대하고, 첫 흑자 달성의 해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녹색성장산업 등 건설 부문에 2천억원 투자 = 건설 부문에는 2천억원을 투입해 에너지 효율화 기술, 신재생에너지 기술, 스마트그리드를 융합한 그린홈 및 그린빌딩 사업 등을 추진해 녹색성장산업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기존 화석 연료에 의한 발전을 대체할 조력,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진출하고,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이나 탄소 포획 및 저장(CCS) 등 첨단 분야에도 연구 자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이밖에 초장대교량, 인공섬, 해양 첨단 인프라시설 등 신성장 분야의 사업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ckch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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