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하루 만에 하락세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며 1,700선 아래로 밀렸다.

전날 미국 증시가 이틀째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간 데다 전고점을 코앞에 두고 부담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지만 낙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 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46포인트(1.36%) 내린 1,698.55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25.80포인트(1.50%) 내린 1,696.21로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개인이 535억원, 기관이 26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75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과 차익을 합해 13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금융주의 약세에 증권(-2.58%)과 금융(-2.15%), 은행(-2.04%) 등 관련 업종 지수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줄줄이 하락세로 삼성전자가 1.06% 내린 84만1천원에 거래되는 것을 비롯해 포스코(-2.44%), LG전자(-2.65%), 현대중공업(-3.40%) 등 대부분 종목이 내리고 있다.

대우건설 재무적투자자(FI)들이 2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소식에 금호산업이 13.32% 급등한 것을 비롯해 금호타이어(5.34%), 아시아나항공(3.18%) 등 금호아시아나그룹 종목들이 강세다.

상한가 4개 등 151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556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2.11포인트(0.38%) 내린 546.92에 거래되며 하루 만에 하락하고 있다.

정부의 항공산업 발전 기본계획에 비츠로시스가 상한가에 거래되는 것을 비롯해 휴니드(8.56%), 한양이엔지(9.22%), 한양디지텍(10.09%) 등 우주항공주가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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