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설을 앞두고 지난해 실적에 따라 지급되는 보너스 철을 맞는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계열사들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임직원들에게 실적보상형 보너스인 초과이익분배금(PS)을 지급한다.
삼성은 연봉 외에 반기 말에 주는 생산성 격려금(PI)과 연초에 지급하는 PS 등 두 가지 형태의 실적보상형 보너스제를 두고 있다.
PI는 부서별.개인별 실적 등에 맞춰 월 기본급의 최고 150%까지, PS는 연봉의 최고 50%까지 지급된다.
이에 따라 연봉이 5천만원인 직원이라면 PS로 한꺼번에 최고 2천500만원(세전기준)을 받게 된다.
이번 PS 지급비율은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불황 속에서도 삼성전자가 10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 대부분 계열사가 좋은 실적을 기록한 점을 고려할 때 대체로 최고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계열사별로 지급일이 조금씩 다르지만 이달 중으로 PS 지급이 완료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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