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지난해 글로벌 경기 회복세 속에 세계 주식시장이 금융위기에 따른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25일 발표한 세계 증시 시가총액 변동 추이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전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은 모두 46조5천250억달러로 2008년 말 기준 32조4천억달러 대비 43.59% 증가했다.
세계거래소연맹(WFE)에 소속된 각국 증권거래소의 시가총액을 토대로 계산된 세계 증시 시가총액은 2007년 말 60조8천560억원에 달했지만, 금융위기 여파로 2008년 말에는 전년의 절반 수준인 32조4천억달러로 추락했다.
하지만 이후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확산되면서 지난해 세계 증시는 절대액 기준으로 감소치의 절반 정도를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증시의 시가총액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아태 지역 증시 시총 증가율은 58.80%로 세계 증시 증가율 43.59%를 추월했다.
한편 작년 말 기준 우리나라 증시의 시가총액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을 합해 8천340억달러로 WFE 소속 49개 거래소 가운데 1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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