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네티즌 상대 보더리스TV 마케팅 차원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 LG전자가 소설과 영화 속에 존재하던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경품으로 내건 마케팅에 나선다.

LG전자는 두바이법인이 보더리스 LED TV의 현지 출시를 기념해 전 세계 네티즌을 상대로 80일 동안의 세계여행 기회를 주는 경품 행사를 마련한다고 25일 밝혔다.

내달 말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LG전자의 전략 TV 상품인 보더리스TV를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지만 보더리스 TV를 사지 않아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네티즌은 '당신이 80일간 세계여행을 한다면 무엇을 하겠는가?'라는 주제로 여행계획과 사연 등을 UCC(손수제작물)로 만들어 경품행사 홈페이지(www.liveborderless.net)에 올리면 된다.

LG전자는 응모자 가운데 6명을 선발한 뒤 두바이로 초청해 전 세계 네티즌들의 투표로 오는 3월8일 최종 승자 1명을 가릴 계획이다.

우승자에게는 80일간 탑승횟수에 제한받지 않고 세계 곳곳을 돌아다닐 수 있는 비즈니스 항공권은 물론, 여행경비 10만 달러가 별도로 지급된다.

지난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된 보더리스TV는 화면과 테두리 간 경계선(borderline)이 없어 TV 전면이 하나의 검은색 유리판처럼 보인다.

이 때문에 화면이 실물보다 훨씬 커 보이는 효과를 준다.

LG전자 두바인 법인장 백형식 상무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보더리스 LED TV를 앞세워 중동, 아프리카 지역 평판TV 시장의 주도권을 잡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두바이 법인장 백형식 상무(오른쪽)와 현지 TV마케팅 담당자(왼쪽)가

80일간 세계여행을 위한 비즈니스석 항공권과 여행경비 10만 달러를 손에 들어

보이고 있다.

jsk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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