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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美ㆍ中 악재'에 급락(잠정)

ITㆍ자동차 부진…하이닉스 9.40%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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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자  2010.01.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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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ㆍ자동차 부진…하이닉스 9.40% 하락

코스닥 사흘째 하락…522.07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미국의 은행규제 강화 우려에 중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해지며 국내 증시가 또다시 급락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86포인트(1.97%) 내린 1,637.3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27포인트(0.02%) 오른 1,670.47로 출발해 약보합세 속에서 장 초반 상승 반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결국 3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오후 들어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추가로 인상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냉각, 낙폭이 확대됐다.

개인은 3천267억원 매수 우위로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924억원과 1천48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천427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증시 수급에 악영향을 끼쳤다.

업종별로 기계(-3.89%)와 전기.전자(-3.33%), 의료정밀(-2.89%), 건설업(-2.76%)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매각 불발에 따른 채권단 보유지분 매각 우려에 하이닉스가 9.40% 내린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3.21%), 현대모비스(-3.03%), LG디스플레이(-2.73%) 등 IT와 자동차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개별 종목에선 편의점 '바이더웨이' 지분 인수에 대해 증권업계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롯데쇼핑이 2.68% 올랐다.

전기차 관련 추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삼양옵틱스는 9.03% 급등했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해 226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3개를 비롯해 580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5억6천877만6천주, 거래대금은 6조305억7천700만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2.15포인트(2.27%) 급락한 522.07을 기록,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삼양옵틱스는 상장 첫날 14.68% 급락했다.

pseudoj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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